'공부머리 독서법'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9.03.04 공부머리 독서법-작성중
지은이 최승필
출판사 책구루
책을 가뜩이나 안 읽던 아내가 2번이나 읽어보고 나에게 권한 책이다. 나 역시 한달에 한권 정도 겨우 책을 읽고는 읽지만 다시 한번 책읽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
책은 책읽기와 공부 그리고 성적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나는 어땠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특이하게 백과사전을 좋아했다. 계몽사에서 나왔던 백과사전은 인명사전에 인물들 사진을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동그라미를 쳤다. 계몽사 전집이 너덜너덜 해지자, 어머니께서는 삼성출판?에서 나온 빨간색 백과사전을 사주셨다. 호불호는 있었지만 좋아했던 권은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봤다. 그러다가 글 위주의 책을 본격적으로 본건 3학년 10살이었다. 그때 주변 동급생이 보던 또치라는 도깨리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다. 나의 독서는 그때 시작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때 꽂혀있던 책이 기억나 얼마전에 다시 읽어보기도 했다. 거기서 또 트리거가 있었던 게 15소년 표류기였다. 그 때의 나에게는 딱 적당했던 책이었나 보다. 그 이후로 매달 아버지 월급날은 돈을 받아서 세계문학책을 샀었다. 운이 좋게도 옆집 1층이 서점이었다. 지금도 지루할 만한 헤르만 헤세나 앙드레지드 같은 분들의 책을 읽었다. 6학년 때는 스스로를 책벌레라 했고 기억이 하는한 한 없이 책을 보고 싶어했던 기억이 있다.
이 번에 읽은 공부머리 독서법을 보면 독서와 성적에 긴밀한 관계를 언급했다. 그래서 나를 대입해보면 중학교 때 사교육 없이도 성적이 좋았던 이유를 설명한다. 나는 고등학교 올라가서 성적이 쭉 떨어진 케이스다. 중학교 때는 학교 전체 5등으로 졸업했지만, 고등학교 때는 쭈욱 떨어졌다. 중학교까지 이어졌던 독서는 사실 고등학교시절부터는 거의 전무했다. 독서량은 그 원인 중 하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독서의 질 역시, 어려운 책이야 세계고전 책이었지. 소설 등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점도 있지 않을까 한다.
사실 최근에야 비소설류의 책들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얼마 전부터 책에 줄을 긋고, 필사도 해보고 있다.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회사업무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제대로된 독서가 힘을 발휘하는 것은 글을 쓰는데 더 큰 힘이 있지 않을 까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지식이 들어있지 않더라도 누구는 이해하고 누구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몇년 전, 아는 부장님 조카가 사교육 없이 카이스트에 갔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 원인을 독서로 꼽으셨다. 요즘같은 시대에 학원도 보내지 않고 말이다.
얼마 전부터 5살 아들에게 월급날 마다 책을 사주기로 마음 먹었다. 몇번의 결과 느낀 건 미리 관심사를 보고 사주는 게 더 잘 읽는다는 사실이다. 아직 그러한 표본은 많이 없지만 당분간은 그렇게 시도해보려 한다. 아들이 책을 좋아하는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한다.
----------------------------------------------
오랜만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어 보고 싶어서 글을 적어보았다. 이 책을 읽고 예전에 잘 읽지를 못했던 그리스인조르바도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출판사 책구루
책을 가뜩이나 안 읽던 아내가 2번이나 읽어보고 나에게 권한 책이다. 나 역시 한달에 한권 정도 겨우 책을 읽고는 읽지만 다시 한번 책읽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
책은 책읽기와 공부 그리고 성적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나는 어땠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특이하게 백과사전을 좋아했다. 계몽사에서 나왔던 백과사전은 인명사전에 인물들 사진을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동그라미를 쳤다. 계몽사 전집이 너덜너덜 해지자, 어머니께서는 삼성출판?에서 나온 빨간색 백과사전을 사주셨다. 호불호는 있었지만 좋아했던 권은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봤다. 그러다가 글 위주의 책을 본격적으로 본건 3학년 10살이었다. 그때 주변 동급생이 보던 또치라는 도깨리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다. 나의 독서는 그때 시작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때 꽂혀있던 책이 기억나 얼마전에 다시 읽어보기도 했다. 거기서 또 트리거가 있었던 게 15소년 표류기였다. 그 때의 나에게는 딱 적당했던 책이었나 보다. 그 이후로 매달 아버지 월급날은 돈을 받아서 세계문학책을 샀었다. 운이 좋게도 옆집 1층이 서점이었다. 지금도 지루할 만한 헤르만 헤세나 앙드레지드 같은 분들의 책을 읽었다. 6학년 때는 스스로를 책벌레라 했고 기억이 하는한 한 없이 책을 보고 싶어했던 기억이 있다.
이 번에 읽은 공부머리 독서법을 보면 독서와 성적에 긴밀한 관계를 언급했다. 그래서 나를 대입해보면 중학교 때 사교육 없이도 성적이 좋았던 이유를 설명한다. 나는 고등학교 올라가서 성적이 쭉 떨어진 케이스다. 중학교 때는 학교 전체 5등으로 졸업했지만, 고등학교 때는 쭈욱 떨어졌다. 중학교까지 이어졌던 독서는 사실 고등학교시절부터는 거의 전무했다. 독서량은 그 원인 중 하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독서의 질 역시, 어려운 책이야 세계고전 책이었지. 소설 등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점도 있지 않을까 한다.
사실 최근에야 비소설류의 책들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얼마 전부터 책에 줄을 긋고, 필사도 해보고 있다.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회사업무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제대로된 독서가 힘을 발휘하는 것은 글을 쓰는데 더 큰 힘이 있지 않을 까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지식이 들어있지 않더라도 누구는 이해하고 누구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몇년 전, 아는 부장님 조카가 사교육 없이 카이스트에 갔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 원인을 독서로 꼽으셨다. 요즘같은 시대에 학원도 보내지 않고 말이다.
얼마 전부터 5살 아들에게 월급날 마다 책을 사주기로 마음 먹었다. 몇번의 결과 느낀 건 미리 관심사를 보고 사주는 게 더 잘 읽는다는 사실이다. 아직 그러한 표본은 많이 없지만 당분간은 그렇게 시도해보려 한다. 아들이 책을 좋아하는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한다.
----------------------------------------------
오랜만에 주저리주저리 글을 적어 보고 싶어서 글을 적어보았다. 이 책을 읽고 예전에 잘 읽지를 못했던 그리스인조르바도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